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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, 2세대 3나노 '엑시노스 W1000' 공개IT_Tech 2024. 7. 3. 16:20반응형
삼성전자가 3나노미터(㎚·10억분의 1m) 파운드리 공정이 적용된 최초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(AP) '엑시노스 W1000'을 7월 3일 공개했습니다.
엑시노스 W1000: 삼성 최초의 3나노 AP
이 신제품은 스마트워치에 들어가며 '두뇌' 역할을 하는 반도체로, 삼성 최초로 3나노 첨단 공정을 적용해 만든 프로세서입니다. 또한,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(게이트올어라운드) 공정이 적용됐습니다.
특히, 엑시노스 W1000에는 2세대 3나노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. 이 기술은 기존 2022년 6월에 양산된 3나노 공정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, 전력 효율이 기존 5나노 공정 대비 50% 이상 높아졌습니다.
우수한 성능과 효율성
이 새로운 프로세서는 저전력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 시간, 알림, 전화 등의 기능을 화면을 끄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.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기존 5나노 공정으로 만든 '엑시노스 W920'보다 최대 2.7배 빠릅니다.
또한, 주기억장치는 성능이 30% 이상 향상된 LPDDR5를 탑재했으며, 저장 용량도 더 확대됐습니다.
첨단 패키징 기술 적용
엑시노스 W1000에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첨단 패키징 기술인 '팬아웃패널레벨패키징(FOPLP)'이 적용되었습니다. FOPLP 기술은 기판 없이 패키징하는 기술로, 제품의 두께를 줄이고 미세 재배선 기술을 접목하여 제품 크기를 40% 수준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. 이 기술은 대만의 TSMC와 경쟁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집중 투자하는 기술로,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 면에서 강점을 지닙니다.
SIP-ePOP 기술
또한, 엑시노스 W1000에는 AP, D램, 낸드 플래시, PMIC(전력관리반도체)까지 하나의 패키지에 담는 첨단 패키지 기술인 'SIP-ePOP(System In Package-embedded Package On Package)'도 적용되었습니다.
적용 제품과 미래 전망
이 제품은 차세대 스마트워치 '갤럭시 워치7'에 적용될 예정이며, 이달 열리는 하반기 신제품 공개 행사 '갤럭시 언팩(Galaxy Unpacked)'에서 선보여질 예정입니다.
삼성전자는 "엑시노스 W 프로세서는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하지 않으면서 더 향상된 성능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 이는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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